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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의 어떤 관절을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는 범위 이상으로 강제로 움직이면, 그 관절이 붙어 있는 인대나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낭 등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관절에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손상을 염좌라고 하는데, 흔히 삐었다고 하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염좌는 아이들이 장난을 하거나 운동을 하다가 또는 돌발적 사고로 손가락이나 발목 또는 무릎, 팔꿈치, 어깨 관절 등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몸에 있는 거의 모든 관절에는 염좌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전 체중을 지탱하는 발목 관절과, 상대적으로 많이 쓰는 어깨 관절은 다른 관절보다 더 쉽게 염좌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염좌..골절과 탈구 증상과 비슷해..
염좌의 증상은 뼈가 골절될 때나, 관절 속에 있는 골두(骨頭)가 탈구 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염좌가 발생하면 손상된 관절이 아프고, 붓고, 잘 움직일 수 없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신속히 나타나므로 손상된 즉시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염좌 후 한두 시간 동안에는 많이 붓지도 않고, 심하게 아프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면서 삔 관절이 점차로 붓고 은근히 아플 수 있습니다. 손상 후 1∼2일쯤 지나면 삔 관절에 멍이 들고, 통증으로 움직이기 힘들게 됩니다.
염좌가 의심되면 X-선 검사해야..
증상과 진찰소견에서 염좌가 의심될 때는 손상된 관절의 X-선 사진을 찍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육안 진찰만으로는 골절, 탈구, 염좌의 감별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X-선 사진이 중요합니다.
염좌..부위와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 달라져..
염좌가 발생한 부위와 손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교통 사고나 사고 등으로 염좌가 일어났을 때는 신체 다른 부위의 손상과 함께 찰과상이나 절상, 자상 등의 외상을 동시에 입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교통사고로 어떤 관절이 삐었을 때는 손상된 관절을 치료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호흡곤란, 골절, 탈구 등의 이상도 확인해서 동시에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아프다고 아픈 부위를 문지르거나 돌려 보면 안돼..
의사의 지시가 없는 한 처음 발견했을 때의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게 하고 환자를 함부로 옮기지도 말아야 합니다. 또한 아이가 아프다고 아픈 부위를 문질러 주거나 돌려보지 말라야 합니다. 염좌 부위에 골절이나 신경이 눌려 있을 수 있으니 손상 된 상태 그대로 치료 받으러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알아두세요~
-염좌가 심하지 않으면 삔 관절을 몸통보다 조금 높게 받쳐 주면 통증과 부기를 덜 수 있습니다.
-염좌 처음에는 냉찜질을 해야 합니다.
-손상된 관절은 함부로 움직여서는 안됩니다.
-염좌, 골절, 복합적인지 정확하게 감별 진단해야 합니다.
-염좌가 심하지 않으면 1~2주 정도 관절을 쓰지 않는 것으로 완치됩니다.
-염좌 부위가 많이 아프고 부었을 때는, 다 나을 때까지 그 관절은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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